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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왕과 왕이 만났다…KDB ‘쪼르르’ 모드리치 향한 팬심 폭발, ‘유니폼 주세요→좋아!’

왕의 만남이다. 현존 최고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레알의 경기 후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며 “두 위대한 선수가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고 조명했다. 다수 매체가 이 장면에 주목했다. 레알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두 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두 팀은 세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끝난 뒤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더 브라위너가 모드리치에게 먼저 다가간 것. 더 브라위너는 모드리치에게 가 유니폼을 요청했다. 후반 27분 호드리구 고에스 대신 피치를 밟은 모드리치는 흔쾌히 더 브라위너에게 셔츠를 벗어줬다.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둘은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이 장면을 두고 “더 브라위너와 모드리치는 현 세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조명했다. 맨시티의 핵심 선수인 더 브라위너가 이번 경기에 결장하면서 둘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구토를 하는 등 몸이 좋지 않았다. 그도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더 브라위너는 1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시티와 레알은 이레 뒤인 18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4강 티켓의 주인이 이 경기에서 가려질 전망이다.두 팀에 매우 중대한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와 레알은 올 시즌 리그와 UCL 동시 석권을 겨냥하고 있다. 맨시티는 아스널,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레알은 ‘맞수’ FC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4.10 11:53
연예일반

첫방 앞둔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X지현우 가족의 상반된 표정…무슨일?

‘미녀와 순정남’ 두 주인공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박도라와 고필승의 로맨스는 물론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성장 스토리, 가족들 간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첫 방송을 앞둔 23일 제작진은 한자리에 모인 어린 도라(이설아), 대충(어린 필승 역, 문성현) 가족들의 스틸이 공개했다.먼저 스틸 속 어린 도라와 대충은 서로를 한눈에 알아본 듯 손가락으로 가리킨 채 멍하니 멈춰 있어 시선을 모은다. 첫 만남 이후 다시 마주한 이들의 예상치 못한 재회는 반가움보다는 당황과 놀람이 앞서는 듯하다. 여기에 백미자(차화연)를 비롯한 도라의 가족들이 짐을 싸 들고 대충의 집에 방문한 모습도 포착됐다. 대충의 할머니 소금자(임예진)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반면, 대충의 엄마 김선영(윤유선)은 밝은 미소로 도라의 가족들을 반기고 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반응이 대비되면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미녀와 순정남’ 제작진은 “1회부터 심상치 않은 두 주인공의 가족사가 펼쳐진다. 도라와 대충의 가족들의 만남으로 하여금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 있게 지켜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며“즐거움, 위로, 공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전달할 첫 방송과 꼭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말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23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3 17:07
연예일반

이제훈‧이동휘‧최우성‧윤현수…‘수사반장 1958’ 전설의 형사들 뜬다

‘수사반장 1958’을 뜨겁게 달굴 열혈 형사들이 뜬다.20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제훈(박영한), 이동휘(김상순), 최우성(조경환), 윤현수(서호정)의 모습이 담긴 형사 4인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촌놈 형사’ 박영한의 등장과 함께 종남 경찰서에는 새바람이 분다. “너무 잡고 싶은데 잡을 수가 없어요”라는 울분에 찬 목소리 뒤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라며 동료 형사들을 앞장서 이끄는 그의 심기일전한 눈빛이 심상치 않다. 이제훈은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형사 ‘박영한’을 맡았다.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 전설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통해 쾌감을 선사할 이제훈의 변신이 기대된다.이어 박영한과 함께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뭉친 수사 1반 형사들의 소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미친개’ 김상순이 박영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도사견도 물어뜯는다고 할 만큼 종남서 내에서 이미 소문난 요주의 인물. 속내를 알 수 없는 텅 빈 동공을 하고 있다가도, 범인의 귀를 물고 놓지 않는 집요하다 못해 지독한 광기가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너 우리 반으로 와라”라며 수사 파트너를 제안하는 박영한의 한 마디는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의 만남을 궁금케 한다. 이동휘는 가진 것이라곤 근성과 독기뿐인 마이웨이 형사 ‘김상순’ 그 자체로 분해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박영한, 김상순 콤비에 이어 괴력의 쌀집 청년 ‘조경환’과 금수저 엘리트 ‘서호정’도 합류하며 형사 4인방은 완전체를 이룬다. 종남시장 골목을 어지럽히는 의문의 남자에게 뺨 한 대를 휘갈기며 바닥에 나뒹굴게 하는 조경환. 장정 열댓 명도 메다꽂을 그의 경이로운 힘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박영한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근데 힘 좋은 것만으로 경찰이 될 수 있습니까?”라는 조경환의 의심이 무색하게, 그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경찰 특채 체력 검사장을 압도한다. 그런가 하면 명문대생 서호정의 사연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경찰에 지원하려고요!”라며 가쁜 숨을 쉬는 서호정의 벅찬 눈빛과 표정은 그가 경찰에 얼마나 진심인지 짐작게 한다. 전설적인 명수사관 ‘프랭크 해머’가 롤모델인 서호정이 박영한과 만나 꿈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이처럼 별종과 독종부터 피지컬과 브레인까지 누구 하나 버릴 것 없는 조합을 완성한 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은 뭉칠수록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그때 그 시절 종로 바닥을 주름잡은 종남 경찰서 수사반 형사들의 팀플레이가 벌써 통쾌하고 짜릿하다. 여기에 “죄는 어떤 식으로든 언젠가 돌려받게 되어있다!”라는 박영한의 경고 위로 더해진 ‘전설이 될 형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는 문구는 다가올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0 08:57
예능

“김호중 이름 파동=레드, ’색정남‘”…김호중 ‘당황’(가보자GO)

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베일을 벗었다.16일 첫 방송된 ‘가보자GO’에서는 5MC들이 새 친구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김용만, 안정환, 허경환, 홍현희, 김호중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길에서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안정환, 홍현희 팀은 우연히 모델 아이린과 만났다. 친구와 브런치를 먹기 위해 외출한 아이린은 “쉬고 싶어서 1년 동안 방송을 쉬었다. 2024년 첫 방송 출연이 ‘가보자GO’다”라고 말했다.이어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선 직장인들의 모습이 MC들 눈에 포착됐다. “대표님 집이 근처”라는 말에 홍현희는 즉석에서 통화를 시도했고, 흔쾌히 집에 방문해도 된다는 답에 집 방문에 앞서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첫 번째 친구는 모듈러 주택을 짓는 건축 스타트업의 홍윤택 CEO였다.홍윤택 CEO에게 모듈러 주택 사업 설명을 듣던 안정환과 홍현희는 “얼마나 열심히 일하셨으면 양말에 구멍이 났다”, “제가 집에 가서 꿰매드리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저희가 집에 가서 친구가 되어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흔쾌히 집에 초대한 홍윤택 CEO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홍현희는 “친구 집에 놀러 가니까 너무 좋다”고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드디어 첫 번째 친구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집 구경을 마치고 홍현희가 주문한 배달 음식을 먹으며 안정환은 “돈 관리는 누가 해나? 각자 해나? 합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합칠 생각이라고 답하자 안정환은 “그러면 용돈 타서 써야 한다. 내가 후회하는 부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용만 팀의 모습도 그려졌다. 거리로 나선 김용만 팀은 “호중 씨 안녕하세요”라고 다가오는 한 친구와 마주했다. 김호중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자 “제가 성명학자인데 과거 김호중의 사주를 풀이하는 방송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호중과 인연이 있는 친구의 등장에 김용만은 함께 집에 가도 될지 물었고, 친구는 남편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형님이 바쁠 텐데 우리 집에 왜 오느냐”는 남편의 말에 김용만은 “나 안 바쁘다. 오늘 거기 가는 게 내 일”이라고 답했고, 그렇게 김용만 팀도 첫 번째 친구의 집 방문이 확정됐다.성명학자 박대희의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3MC의 이름풀이가 시작됐다. 박대희는 ‘용 용, 일만 만’의 한자를 쓴다는 양띠 김용만에게 “블랙이다. 검은 기운이라고 하면 응큼하다, 속이 시커멓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인자하고 덕망 있고 학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넓을 호, 버금 중’을 사용한다는 김호중에겐 “순간적인 재치나 임기응변이 뛰어나다”고 풀이했다.이어 박대희는 “91년생에서 호중이라는 이름의 소리 파동이 레드다. 레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조심하셔야 하는 게 ‘색정’”이라고 해 김호중을 당황케 했다. 덧붙여 “호중 씨는 제가 봤을 때 스테미너가 진짜 좋다. 이름이라든가 전체적인 기운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가 상남자의 기질이 많다. 그래서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박대희의 집 위치에 3MC의 관심이 쏠렸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촬영을 했던 바로 그 집이었던 것. “4층 모두 저희 집이다”라는 박대희의 말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집에 들어섰고, 그곳에서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며 박대희 씨 남편의 정체를 알아챘다. 015B 최장기간 객원 보컬 이장우가 그 주인공이었다.MC들은 골프를 마치고 귀가한 이장우와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식사를 했고 이장우의 ‘훈련소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김호중이 ‘고맙소’를 열창하며 즉석 라이브 콘서트를 연출하기도 했다.한편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명준 앵커가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 사옥에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충무로로 향했다. 충무로에 도착한 두 사람은 ‘뉴스파이터’ 생방송 현장을 급습, 김명준 앵커에게 다가갔다. 안정환이 “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저도 화가 많다”며 팬심을 고백하며 훈훈함을 자아내던 가운데, 뒤늦게 제작진을 발견한 김명준 앵커는 “대박사건”이라고 외치며 뒷걸음질 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안정환과 홍현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 퇴근을 하는 김명준 앵커에게 “저희가 ‘고고카’로 모셔다드리겠다”고 하며 김명준 앵커의 집 방문을 청했다. 김명준 앵커가 회의를 마치고 오자 홍현희는 “김주하 앵커님이랑 친하시죠?”라고 물으며 즉석 만남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명준 앵커는 “제가 친하니까 같이 가시죠”라며 김주하 앵커의 사무실로 두 사람을 인도했고, 그렇게 예능 최초 김주하 앵커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김주하 앵커에게 안정환은 “나이를 떠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밥도 해 먹고 담소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며 다음 만남을 청했다. 그러자 김주하 앵커는 “저야 당연히 테리우스라면”이라고 흔쾌히 허락하는 듯했으나 “아 저희 집으로요?”라고 당황함을 표했다. 과연 김주하 앵커의 집에 방문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안정환과 홍현희는 ‘고고카’를 타고 김명준 앵커의 퇴근길에 동행했다.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했다는 김명준 앵커는 “프러포즈를 못 하고 결혼했다. 그래서 미안하다. 때마침 오늘이 24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난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안정환과 홍현희는 미리 아내를 위한 꽃다발 선물을 준비했고, 집앞에 도착하자 김명준 앵커는 아내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두 사람이 순조롭게 김명준 앵커의 집을 방문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각종 SNS의 파도를 벗어나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3.17 11:51
연예일반

‘지구마불2’, 오늘(9일) 첫방…원지, 파트너 신현지 첫만남 “안 맞을 듯”

‘지구마불2’ 원지가 여행 파트너 신현지와 첫 만남부터 “안 맞을 수도 있겠다”고 걱정한다.9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제작진은 이날 첫방송을 앞두고 원지와 신현지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구마불2’는 돌아온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예능이다.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룰, 새로운 게임 장치 도입, 여행 파트너 합류 등으로 2배의 재미, 2배의 볼거리를 예고한다. 이날 ‘지구마불2’ 첫 방송은 시즌1 우승자 원지의 우승 혜택인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여행기를 담은 스페셜 라운드로 꾸며진다. 이는 영화 ‘007 시리즈’와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배경이 되기도 한 초호화 유럽 횡단 기차 중 하나다. 모든 여행 크리에이터의 꿈이라 불릴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지만, 힘든 예약 전쟁과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외 방송은 물론 유튜브에서조차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고급 열차 공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뜨겁다.이런 원지의 우승 혜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여행 파트너로는 톱모델 신현지가 선택됐다. 원지의 ‘찐팬’이라는 그는 원지와 첫 만남부터 선물과 편지를 건네며 애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극내향형 인간 원지가 눈도 잘 못 마주치자, 원지와 공식 어.사(어색한 사이)인 빠니보틀은 이를 보며 “(원지의) 말투가 나랑 있을 때랑 똑같다”고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하게 어색한 분위기를 포착한다.급기야 원지는 신현지와 대화를 하던 중 그의 여행 스타일을 듣고 “안 맞을 수도 있겠다”라고 걱정을 하게 된다고. 이에 원지가 신현지의 어떤 부분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이 더해진다.본격적인 기차 여행을 앞두고 원지와 신현지는 런던에서의 하루를 즐긴다. 이때 ‘아시안 모델 최초’ 키워드를 보유한 톱클래스 모델인 신현지는 본인의 모델 노하우가 담긴 스타일링법부터 사진 포즈까지 꿀팁을 전수하며 여행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적극 어필한다. 원지는 물론 사진 찍는 걸 어려워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톱모델 신현지의 꿀팁이 기대된다.하지만 계속되는 투어 중 이번에는 원지의 기분이 째지는 반면, 신현지의 텐션이 급격하게 하락한다. 창백해진 신현지를 보고 주우재는 “나 보는 것 같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과연 원지와 신현지의 런던 투어에서 어떤 일이 펼쳐진 것일까. 어색했던 두 사람은 친해질 수 있을까. 이들이 보여줄 극과 극 케미스트리가 궁금해진다.‘지구마불2’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5:05
연예일반

이재욱, 열애 공개 전 ♥카리나와 ‘장도연 픽’ 여행멤버 됐다 [종합]

배우 이재욱과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난 가운데, 둘의 열애가 알려지기 전, 이재욱이 한 예능에서 카리나와 함께 여행갈 것을 제안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재욱은 27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 공개된 ‘살롱드립2-두 분 잘생긴 거 축하드려요’ 영상에 이준영과 함께 등장했다. 디즈니+ 드라마 ‘로얄로더’ 홍보차 출연한 이재욱은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그는 ‘장도연 Pick’ 여행 멤버로 꼽혔는데, 여기에는 앞서 출연했던 카리나도 포함돼 있어 시선을 모았다. 스스로 ‘의리를 지키는 편’이라는 이재욱에게 장도연은 “제가 지금 주머니에 여행 멤버 모으고 있다 부르면 올 수 있나”며 재차 질문했고, 이재욱은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장도연은 ”지금까지 고윤정, 카리나 모았다”고 말했는데, 이 중 카리나가 실제 이재욱의 연인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 촬영 당시엔 두 사람의 연애가 공개되기 전이었기 때문. 이재욱은 “제가 갈 수 있을까요, 거기를?”이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그러면 발만 한 번 걸쳐보겠다”고 했다. 이에 이재욱은 “좋다”고 흔쾌히 답해 커플 예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장도연은 “장도연 보석함에 넣어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욱과 카리나 소속사는 27일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은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프라다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서울과 이탈리아 밀라노를 오가며 호감을 쌓아가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달 열린 프라다 2024 가을, 겨울 남성복 패션쇼 현장에서 만남으로 이미 한 차례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과 영상에서 이재욱과 카리나는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현장 사진과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이재욱이 카리나 에스코트하는 거 보기만 해도 설렌다”, “역대급 얼굴합”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07:31
연예일반

[줌인] 라이즈 이모셔널팝·투어스 보이후드팝이 대체 뭔가요?

음악이라는 감각적 영역을 말로 설명하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최근 들어 자신들의 음악에 독자적인 이름을 붙여 당차게 설명하고 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대표주자는 라이즈와 투어스다. 각각 ‘이모셔널 팝’, ‘보이후드 팝’이라는 신선한 명칭의 음악을 들고 나온 이들은 데뷔 초반부터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6일 이같은 명칭 자체에 대해선 마케팅적 성격이 짙다고 보면서도 “최근 아이돌 음악 트렌드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진화하는 분위기인데 팬덤 아닌 대중에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세계관 대신, 이미지와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장르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변주가 가능한 영리한 선택”이라 짚었다. ◇‘이모셔널 팝’으로 SMP 울타리 뛰어넘다 라이즈는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토커 색시’, ‘러브 원원나인’까지 3연타 히트에 성공하며 5세대 톱 티어로 일찌감치 급부상했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자신들의 독자 장르를 ‘이모셔널 팝’이라 소개하고 나서 그들의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감정’을 담는다는 점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전 보이그룹들과 차별화된다. 소속사는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간다’는 팀명에서 알 수 있듯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리얼한 성장과 실현에 초점을 맞춰 소통하고 있고, 변화하고 진화하는 리얼타임 오디세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이들의 성장과 함께 매 순간 변화하며, 특정 분위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이렌’, ‘메모리즈’, ‘겟 어 기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이를 입증한다.그간 다수 보이그룹들이 각각의 세계관에 따라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해왔다. 세계관은 팬덤에게는 극강의 재미 요소가 됐지만 일반 대중에겐 진입장벽이 되는 양날의 검이었다. 반면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타이틀 아래 보다 변화무쌍하게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보이그룹의 경직되고 딱딱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어나기 용이하다. 소속사는 “라이즈의 음악은 솔직함과 리얼함을 기반으로 하기에 같은 세대는 물론,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겟 어 기타’는 보이그룹에는 관심이 없지만 밴드 사운드에 관심 높은 3040 남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고, ‘러브 원원나인’은 샘플링한 원곡 ‘응급실’의 향수를 기억하는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자신들의 음악 소비층을 확장했다. ◇당신들의 ‘보이후드’를 기억하고 응원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인 투어스는 일명 ‘보이후드 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일컫는 말로, 맑고 청량한 팀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투어스만의 독자 장르다. 이 장르에 대해 소속사는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소년 시절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포착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들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등교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등 소년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순간들을 포착해 담았다. 대중과 첫 만남을 앞둔 투어스의 현재 마음이기도 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보이후드라는 특정 시점을 전면에 내세운 장르인 만큼, 소년 시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향후 이들이 선보일 음악에 투영될 예정이다. 추상적이고 모호하기보단 직설적·직관적이고, 사춘기의 어두운 느낌보단 누구에게나 있을(혹은 있었던) 찬란한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이 투어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엔믹스 ‘믹스팝’ 이제 다섯번 들을 필요 없죠독자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팀 중 음악적으로 돋보이는 팀은 단연 엔믹스다. 엔믹스는 아예 팀명에 믹스팝이라는 고유의 음악 정체성을 입혔다. 믹스팝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믹스해 다양한 멜로디를 차용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주를 통해 다이나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장르다.엔믹스는 2022년 2월 발표한 데뷔곡 ‘O.O’부터 다부지게 믹스팝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다이스’, ‘영 덤 스튜핏’,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대시’, ‘쏘냐르’ 등 코어하거나 라이트한 믹스팝 곡을 다수 선보이며 그들만의 변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점차 어색함 덜하고 세련된 장르 믹스로 음악적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믹스팝은 그 자체로 팀의 정체성인 만큼 엔믹스로선 버릴 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 될 카드다. 하지만 장르 믹스라는 독특한 시도 대중적 호불호가 갈렸고, 멤버들은 “다섯 번 들으면 분명 빠져들 것”이라고 셀프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타 걸그룹들이 이지 리스닝이라는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과 달리 엔믹스는 2년째 믹스팝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데, ‘숏폼’ 시대를 맞아 점차 대중에 스며들어가는 분위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한 곡 안에서 두 장르 이상을 보여주며 엔믹스 멤버들의 특장점인 장르 소화력을 돋보이게 하고자 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어떤 믹스팝을 선보일지 관심을 받을 만큼 엔믹스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아이돌 그룹이 독자 장르를 내세우는 데 대해선 일종의 마케팅 요소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지만 K팝이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장르 이름은 포장지와 같은 것이고 중요한 건 콘텐츠의 완성도 여부다. 음악 수준 자체가 올라간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중요한 건 장르명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콘텐츠로 사람들과 공감을 이룰 것인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아이돌이 독자 장르를 디테일하게 따질 정도로 자신감이 생겨 자신들만의 개성을 찾아가고자 한다면 K팝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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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재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 돌파… 2주차 특전 공개

영화 ‘상견니’ 신드롬이 다시 시작됐다.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로 다시 한번 ‘상친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영화 ‘상견니’가 재개봉한 지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만을 돌파했다.‘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상견니’는 지난 25일 개봉한 이후 4일 동안 1만 10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봉해 35만 명을 돌파하며 아시아 메가 히트작의 위력을 입증한 ‘상견니’가 재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빠른 속도로 1만 관객을 돌파한 것.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해 ‘상견니’가 2주차 특전을 공개했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증정되는 2주차 주중 특전은 주인공 리쯔웨이, 황위쉬안, 모쥔제의 풋풋한 모습을 포착한 ‘비하인드 스틸’ 2종 세트다. 이번 특전은 실제 사진 인화지에 담겼을 뿐만 아니라 하단에 날짜까지 기입해 리얼리티를 높인 바, ‘상친자’들의 기억조작을 제대로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다음 달 3일부터 증정되는 2주차 주말 특전은 ‘카세트테이프’다. 실제 녹음을 할 수 있는 공테이프와 케이스 세트로 구성됐다. 교복을 입은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담긴 비주얼과 ‘상견니’를 관통하는 ‘사랑하고 헤어져도 만남이 헛되지 않게’라는 문구가 과몰입을 유발한다. 개봉 1주년을 기념해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 영화 ‘상견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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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세븐틴 동생’ 이름값 빛낸 투어스, 무엇이 달랐나

2024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꼽힌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특유의 매력과 실력으로 ‘최고 신인’ 가능성을 드러냈다. 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22일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로 정식 데뷔했다. 선공개 곡 ‘오 마마:7s’와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두 곡으로 승부수를 띄운 이들은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에,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매력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가요 관계자는 “투어스가 예상대로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데뷔했다. 듣기 편한 음악과 함께 쉬워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고난이도인 퍼포먼스를 무리 없이 소화한 만큼 5세대 신인 보이그룹 대전에서 중심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투어스표 청량 ‘한도초과’… 차별점은?투어스라는 팀명은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의 줄임말로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함께’라는 의미를 담는다.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다. 풋풋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무해한 사운드는 시종 즐거운 자극을 준다. 최근 가요계는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산뜻하고 청량한 매력으로 대중에 첫 인사를 건네는 보이그룹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투어스 역시 ‘스파클링 블루’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통통 튀고 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시선몰이를 시작했다. 청량 콘셉트는 2세대 대표 보이그룹인 샤이니를 필두로 B1A4, 아스트로 등 다수 보이그룹이 전면에 내세워온 콘셉트다. 투어스의 직속 선배인 세븐틴 역시 데뷔 초부터 ‘예쁘다’, ‘아낀다’ 등 청량한 분위기의 곡을 여러 번 성공시킨 바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비슷한 결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보이그룹 특유의 강렬하고 파워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무대에 대중의 호불호가 강한 반면, 청량 콘셉트는 대체로 ‘실패 없는’ 카드로 통한다. 때문에 많은 보이그룹들이 청량 콘셉트를 팀의 초반 컬러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5세대 보이그룹 중엔 지난해 데뷔한 더 윈드나 제로베이스원 등의 팀이 데뷔곡을 청량한 감성으로 밀어 합격점을 받았으며, 라이즈 역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 ‘겟 어 기타’로 대박 성공의 신호탄을 쐈다. 투어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소속사는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친근한 음악적 화법’ 그리고 독자 음악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꼽았다. 이들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등교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등 소년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포착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첫 등교 전날 밤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치는 모습을 시작으로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낯선 동급생들 사이 어색한 침묵 시간을 지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실제로 새로운 친구들과 한 교실에 앉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순간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마음은 대한민국 청소년은 물론, 세대 불문 만국 공통 누구나 느끼고 공감할 법한 감정이다. 3월 초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에도 어울리는 곡이다. 이처럼 투어스의 음악은 구체적으로 특정 감정을 파고들되, 가사는 그 세대에 걸맞은 화법으로 진솔하고 친근하게 풀어낸다. ‘기다려온 D-day, 연습했던 손든 인사도 그대로 하면 돼’, ‘빨리 말 걸어보고 싶어’, ‘안녕, 첫 마디를 건넬 때 주변 소린 캔슬드, 네 말소리는 플레이리스트’, ‘질문은 나의 용기, 알려줘 너의 이름이 뭐야?’,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 내일도 봐. 안녕’ 등 평범하고 소소한 가사는 이들의 잠재적 팬층인 청소년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높인다. 소속사는 “대중과 첫 만남을 앞둔 투어스의 현재 마음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강력한 차별점은 투어스가 독자 장르로 내세우는 보이후드 팝이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일컫는 장르로, 맑고 청량한 팀의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투어스만의 독자 장르다. 소속사는 이 장르에 대해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소년 시절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포착하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고 소개했다. 보이후드라는 특정 시점을 전면에 내세운 장르인 만큼, 소년 시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향후 이들이 선보일 음악에 투영될 예정이다. 추상적이고 모호하기보단 직설적·직관적이고, 사춘기의 어두운 느낌보단 누구에게나 있을(혹은 있었던) 찬란한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이 투어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 파워청량 퍼포먼스…최고 신인 예약투어스는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간다.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은 이들의 무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호평 속 ‘파워청량’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는데, 청량발랄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도 완성도 높은 칼각 군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 외에 선공개곡 ‘오 마마:7s’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을 통해 일찌감치 화제몰이를 시작했고, 수록곡 ‘언플러그드 보이’는 천계영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투어스는 그들만의 매력과 강점을 바탕으로 ‘세븐틴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최고의 신인’으로 일찌감치 바꿔가는 모습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5 05:07
국가대표

한국과 ‘해후’ 벤투 감독, 평가전서 오만에 0-1 패

아랍에미리트(UAE)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경기를 앞두고 열린 최종 평가전에서 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당한 첫 번째 패배이기도 하다.UAE는 7일 오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UAE는 전반 5분 압둘라 파와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이는 벤투 감독의 UAE 부임 후 첫 번째 패배였다. 벤투 감독은 지난 7월 UAE 지휘봉을 잡고 코스타리카전 4-1 승리 포함 6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쿠웨이트·레바논·네팔·바레인·키르기스스탄을 모두 격파했는데, 오만에 의해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반면 오만은 지난해 중국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공식전 2연승을 질주했다.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4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현지에서 재회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오랜만에 이뤄진 만남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당시 공개한 사진에선 세르지우 코스타 전 코치 등이 선수단과 웃음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 역시 블로그를 통해 전 코치진과의 재회에 대해 언급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벤투 감독의 UAE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홍콩·팔레스타인·이란과 격돌한다. 만약 C조 UAE와 E조 한국이 1위에 오른다면, 16강을 거쳐 8강에서 만날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한국 대표팀의 최장수 사령탑인 벤투 감독과의 외나무 대결이 성사될 수 있는 아시안컵이다. 한국은 1960년 이후 무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사실상 최고 전력들이 포진한 상태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선 이재성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한편 2019년 UAE서 열린 아시안컵에선 두 팀 모두 카타르에 무릎을 꿇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8강에서, UAE는 4강에서 카타르에 발목을 잡혔다.김우중 기자 2024.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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